▶세상 이야기
몸의 노화가(2022.09.22)
강남석
2022. 9. 22. 08:20
몸의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밤에는 못 자고 낮에 졸리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가끔 조는데 등받이 부분까지만 있는 의자라서 고개의 안전이 염려되어 애엄마에게 하나 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며칠 후 가게로 배달이 될 것이며 약간의 조립이 필요한데 제 솜씨로는 어림없으니 가까이 있는 상호 친구를 딱 찍어서 도움을 받으라 합니다. 역시나 제 손으로는 “대략난감”! 만사를 제치고 달려온 상호 덕분에 완성된 의자! 머리와 고개를 받쳐주고 등을 뒤로 제쳐도 자연스럽게 받아줍니다. 졸자, 졸자, 강남석! 그런데 어찌 딱 한 번 본 상호를 애엄마는 저리 신뢰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