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어렸을 때(2022.09.15)
강남석
2022. 9. 15. 08:01
어렸을 때부터 논이나 들에 사는 메뚜기 종류로는 벼메뚜기, 방아깨비(땅개비), 풀무치, 때때시, 여치, 사마귀 정도 알고 있었는데요. 가게 앞 작은 터에 고구마를 심고 싹이 나고 커가면서 어찌 알았는지 제일 먼저 메뚜기들이 날아와 잎을 갉아 먹기 시작했습니다. 도심에서 신기하기도 하고 그 이름도 알 겸 찾아보았는데 세상에 메뚜기 종류가 그렇게 많을 줄 몰랐습니다. 팥중이, 콩중이, 밑드리메뚜기, 각시메뚜기. 좁쌀메뚜기, 가시모메뚜기, 두꺼비메뚜기 그리고 성욕 왕성한 우리 고구마밭의 섬서구메뚜기 등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