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세상에서 먹고(2022.08.15)

강남석 2022. 8. 15. 06:51

세상에서 먹고, 자고, 싸는 일은 제일 쉬울 뿐만 아니라 의식도 않고 살았는데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니 점점 늙어 가면서 이 일들이 정말 소중하고 거기다 “잘”이 붙어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몸으로 깨닫습니다, 엊그제 점심 후 운동을 시작하여 마치는 시간까지 무려 6시간을 화장실 출입 없이 보냈습니다. 젊은 나이 같으면 아무렇지도 않을 일을 옷을 갈아입으면야 이 사실을 알아차리고 짜릿한 희열에 전율했습니다. 2시간도 못 참던 일을 20년 말 과감한 수술 덕에 되찾은 일부 삶의 질 향상입니다. 또 하나 기대되는 것이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