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평일 심야시간대(2022.05.25)

강남석 2022. 5. 25. 08:43

평일 심야시간대 열차운행을 지금의 24시에서 25시로 30일부터 조정한다는 벽보가 붙었습니다. 25시는 게오르규의 소설 이름이고 또한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신들의 시간으로 알고 있는데 드디어 우리나라 지하철은 신과 인간의 영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경지에 이르렀나 봅니다. 원래는 01:00로 표시해야 할 것을 25:00으로 표기해서 한 시간을 연장한다는 그 뜻만큼은 더 확실하게 전달되어 옵니다. 네 아무리 공공성격일지라도 반드시 형식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