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옆 건물에 짜장면(2022.05.05)

강남석 2022. 5. 5. 07:23

옆 건물에 짜장면 3,500원을 알리는 현수막이 펄럭입니다. 면(麪) 음식 중 유일하게 먹는 게 짜장면인지라 저 역시 구미가 확 당깁니다. 마침 점심시간이기도 해서요 .그런데 들어가지 못하고 주저하는 저를 또 발견합니다. 가게를 비우기 쉽지 않은 이유도 있을 터이고. 반값이라고 좋다고 부화뇌동하는 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도 있을 터이고. 혼자 들어가기가 어색해서 머뭇거리는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한참을 망설이다 오늘은 그냥 지나가기로 합니다. 내일도 펄럭이면 그때 다시 생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