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모처럼만의 애엄마(2022.03.29)

강남석 2022. 3. 29. 09:10

모처럼 만의 애엄마와 둘의 저녁 식사자리에서 깜짝 놀랄만한 발언을 합니다. 아들아이가 이제 3학기에 돌입하였으니 올해는 살을 빼게 만들고 내년에 학위수여가 끝나면 어찌 결혼을 시켜야겠다고 합니다. 이게 웬일입니까? 모 영화의 대사처럼 “나름 미리 계획이 있었구나!” 끝까지 데리고 살 줄 알았는데요. 아들도 장난스럽게 지 엄마랑 함께 살겠다고 그러고. 다만 저는 단 한 번도 제 마음을 밝힌 적이 없습니다. 아니 그 어떤 마음도 없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