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계에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아니 봤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오른쪽과 왼쪽이 다른 신발을 신은 사람이 당당하게 걷습니다. 자세히 보니 동일 브랜드 같은 제품인데 윗 덮개의 무늬를 달리해서 마치 다른 짝으로 보이게 만든 것입니다. 바지나 양말처럼 좌우가 똑같은 신발에 익숙한 저에게 다소 엉뚱하게 보이긴 했지만 참신한 시도라는 생각입니다. 만물은 한 시가 같은 적이 없다는데 좌우가 다른 속옷 패션도 기대하면서 혼날까 봐 그분 신발 사진을 못 남겼음이 다소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