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못 하는 일을 하는 분들을 존중하고 그 일의 가치를 충분하게 인정해드립니다. 아니 그보다 항상 더 합니다. 이번 달 용달차를 너덧 번 이용했는데요. 이건 인내의 한계를 넘어 분노가 끓어오르는 수준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어느 한 분도 이의 없이 일에 임하는 게 없이 부피가 크다, 무겁다, 지하다, 위층이다, 하차도 누가 도와주느냐 등등 모두 다 먼저 불평, 짜증, 강요, 배짱 쉽게 이야기해서 어려운 일을 하므로 자기를 생각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항상 더 드리고 물건을 싣는 일 역시 제가 반을 거드는데 그 도가 지나칩니다. 한 분은 결국 기본만 주고 그냥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