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새해 첫날이면 항상(2022.01.02)
강남석
2022. 1. 2. 08:02
새해 첫날이면 항상 첫 손님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어제는 그 기대를 기다릴세라 아침 일찍 8시 30분에 테이프를 끊으셨습니다. 거기다 젊고 예쁜 아짐입니다. 시댁에 인사를 가는 길이라는 그녀에게 홍삼 선물을 안기며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이윽고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 무렵 두 번째 손님이 오셨습니다. 아니? 아까 그분입니다. 이번에는 친정에 인사를 가려는데 부러 여기로 왔다 합니다. 제가 마음을 읽어냅니다. “네에! 엄마께는 좀 더 좋은 제품을 고르세요!” 갑자기 환해지는 그녀의 얼굴. 올해 우리 사업장의 순항을 예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