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채소 한포기 기를(2021.10.24)

강남석 2021. 10. 24. 07:31


채소 한포기 기를 수 있는 땅이 일도 없는 우리 집에 전국 각지에서 지인들이 정성으로 보내준 농산물이 쌓여 마치 가을걷이를 끝낸 농부의 집처럼 풍요롭습니다. 한백표 영동 고구마를 필두로 집안 아재의 순화표 대봉감 그리고 일수표 장성 단감, 상호표 서천 고추를 비롯하여 가원표 정안밤과 매년 빠지지 않은 우민표 밀양 대추는 그 맛이 좋아 벌써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또한 부여에서 진성표 호박과 가지 상추 등이 가세하여 그 풍성함을 더하고 거기에 광심표 월출산 칡즙과 무안 양파즙은 냉장고 하단에 자리 잡아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있습니다. 모두 깊은 사랑과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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