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할 곳이 서울고 앞이니 약 1km로 거리는 얼마 안 되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 건물입니다. 보통 퀵을 부르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려 직접 나섰습니다. 박스 네 개를 5층까지 나르는 일이 돈을 더 드린다고 될 일은 아닌 것 같아서요, 아침 8시 정각 카트에 가득 싣고 소풍 겸해서 건물 앞에 이르니 어제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유상호 친구도 막 도착했습니다. 역시 둘이 힘을 합하니 이 건 일도 아닙니다. 출근 전들이라 문 앞에 두고 랄라랄라 씩씩하게 발 맞춰 가게로 왔습니다. 8시30분도 안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