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이른 새벽 락스를(2021.08.29)

강남석 2021. 8. 29. 09:03
이른 새벽 락스를 뿌려가며 엎드려 자세로 화장실 곳곳을 청소했습니다. 파편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곳을 찾아 저의 체취를 제거했습니다. 어제 아침 애엄마가 저의 술 냄새 등이 오래 간다는 등 슬쩍 지나가는 말로 지적한 사항이지만 그냥 흘려들어서는 안 됩니다. 가족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제 식구들의 말을 어렵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부자리 개기, 신발 정돈, 샤워 후 바닥 닦아내기, 빨랫감 바구니에 넣기 등등 세심해야 생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