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도착이 6시 50분 샤워나 할 양으로 건너 휘트니스 센터에 들렀습니다. 평소 6시에 문을 여는데 10여 명의 남녀가 문밖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친 모습의 사람도 보입니다. 담당 직원이 더위를 먹었나 봅니다. 한참 지나 우여곡절 끝에 로커에 이르렀는데 제 세면도구가 안 보입니다. 누가 가져갔을 리는 없고 과거를 복기합니다. 아하 지난 금요일 샤워장 탈의실에 그대로 두고 왔나 봅니다, 며칠이 지났으니 그대로 있을 리가 없습니다. 포기할까 싶었는데 눈앞에 분실물 보관함이 들어옵니다. 역시나 저도 더위를 더 일찍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