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바로 눈앞이 봄이다
강남석
2021. 4. 22. 10:04
비둘기 한 쌍이
불이 붙었다.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다.
지켜보던
가마우지 한 마리가
열이 올랐다
앞의 왜가리에게
두 팔을 벌려
추파를 보내다.
한강의 오늘은
사랑이 무르익어가는
봄이다.